대영박물관에 진열된 "천둥과 함께온 쥬피터" 아게이트 원석에 조각하고 금제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목걸이. DIOSKOURIDOU 사인 1824년 제작

성서를 소재로한 사도닉스 셸 카메오 '대천사 미카엘' 19세기 후반

자연에서 나온 코넬리언 셸 중에 색상이 아름답고 카메오를 조각하기 알맞은 부분을 잘라냅니다. 많은 부분중 선택된 일부만이 카메오의 소재로 사용됩니다.

셸 카메오 소재인 투구 고둥입니다. 알맞는 색상의 고둥도 귀하지만, 약 15~20cm 크기의 고둥에서 브로치감 한개와 반지감 몇개가 나옵니다.

지금도 작가들은 선택된 소재를 살펴보고 색상과 굴곡, 장단점을 고려하여 조각 전 드로잉으로 시작합니다.

이태리 작가들이 여러 모양의 조각도로 셸 카메오를 조각하는 장면입니다. 소재의 천연 색상과 특성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먼저 드로잉에 따라 굵고 깊은 부분부터 조각해 갑니다. 때론 속에서 원치 않는 결함이 발견되어 거의 완성된 작품을 포기하는 경우도 일어납니다.

소재가 견고하여 조각에는 큰 힘이 들어가므로 나무 받침에 단단히 고정하고 조각합니다.

고전 명작 사도닉스 셸 카메오 'Day & Night', 1887, 65 x 55mm

아게이트 카메오 모암 수정의 결정, 이 보석의 일부만이 카메오의 소재로 사용됩니다.

18세기 아게이트 카메오 조각 장면, 페달을 밟아 조각날을 고속회전시킵니다. 당시 한개의 카메오를 조각하는데 약 세달이 걸렸답니다.

아게이트 카메오의 고장 독일 이다오버슈타인, 아름다운 유럽의 보석 도시. 지금도 그 명성에 맞는 보석 광산과 박물관을 방문객들이 계속 찾고 있습니다.

명작 '영웅 아킬레스' 아게이트 카메오, 18세기 후반, 영국

'페르세포네를 납치하는 플루톤'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한 아게이트 카메오 1977

명작 '파리의 궁정' 아게이트 카메오, Gerhard Schmidt 1981, 153x113mm

카메오용 프레임을 만듭니다. 금은 매우 높은 온도에서 용해되므로 융점에 접근하는 순간의 타이밍을 정확히 맞추어야 원하는 모양을 얻을 수 있답니다.

카메오를 조각하는 손길 외에도 금제 프레임을 만드는 노력이 더 필요합니다. 노라 카메오는 20년 이상 숙련된 경력의 손길로 다듬습니다.

이제 완성의 시간입니다. 빈틈이 없는지, 완벽한 발란스인지, 마지막 공정으로 카메오를 찬찬히 완성된 프레임에 접착합니다.

톨스토이 영화 마지막 인생(The last station)에서 여 주인공 백작부인(Helen Mirren)이 셸 카메오 귀걸이를 착용한 모습.

국내의 영화, 드라마에서도 유명 탤런트가 카메오 브로치를 착용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사도닉스 카메오 대작의 명장 아멘돌라(Ciro Amendolla)의 작품. 전원의 여유와 낭만이 달리는 말의 힘찬 율동과 함께 잘 표현되어있습니다. 95 x 67mm

사도닉스 카메오 마에스트로 마스뜰레이(Maestro Mastley)의 작품 '여자의 일생'. 왼쪽으로부터 꿈을 키우는 소녀시절, 사랑하고 연애 할때, 자녀를 낳아 키울때. 110 x 100mm